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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하지 말아요, 이은미 - 녹턴

by GrapherStory 2019. 1. 27.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한민국의 레전드 가수, 이은미의 노래를 한 곡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은미는 가창력은 기본이고, 감성적인 부분에 있어 엄청난 강점을 가지고 있는 가수인데요. 어떠한 노래를 불러도 한국적인 소울(?)로 자신만의 스타일화시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수 이은미는 '애인있어요'라는 곡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제가 지금부터 포스팅할 노래는 바로 '녹턴'이라는 곡입니다. 녹턴이란 단어는 많은 분들께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게임 캐릭터로 알고 계시는데요(...) 사실 야상곡이란 뜻으로 부드럽고 감성적인 스타일의 작품입니다. 그럼 이은미의 녹턴은 어떨지 한번 들어보실까요?


음악_이은미녹턴


  이은미 - 녹턴 가사


그 동안 잘 지냈나요 

먼저와 기다렸어요

꼭 다문 그대 입술이 

왠지 오늘 더 슬퍼 보여


무슨 일 있었나 봐요 

초조해 숨이 막혀요

떨리는 그대 눈빛에 자꾸 

눈물이 흘러 내려요


이미 나는 알고 있어요 

어떤 말을 하려 하는지


미안해하지 말아요 

그대가 잘못한 게 아녜요

사랑 하나로 그 모든 

비난을 이길 순 없겠죠 안 되겠죠


꿈은 여기까지죠 그 

동안 행복했어요

꽃잎이 흩날리네요 

헤어지기엔 아름답죠 그렇죠


이미 나는 알고 있어요 

어떤 말을 하려 하는지


미안해하지 말아요 

그대가 잘못한 게 아녜요

사랑 하나로 그 모든 

비난을 이길 순 없겠죠 안 되겠죠


괜찮아 울지 말아요 

우리가 잘못한 게 아녜요

대답 해봐요 그럴 자격이 

없는 사람들의 말 따윈 믿지 마요


꿈은 오늘까지죠 

운명에 우릴 맡겨요

꽃잎이 흩날리네요 

내 사랑 그대 이제 나를 떠나가요



화자는 오랜만에 만난 연인에게 깊은 슬픔과 불안한 떨림을 느낍니다. 동시에 연인과의 이별을 직감하게 되죠. 둘은 사랑하지만 주변에서는 거센 비난이 난무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결국 이별을 선택한 연인에게 화자는 미안해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별보다도 당장 연인이 슬픔에 빠지고 자책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었겠죠? 사실 화자도 이별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은 2절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꿈, 행복, 꽃잎이란 단어로 말이죠. 하지만 아무리 부정해도 현실적으로 만남을 지속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결국에는 나를 떠나가라며 연인을 보내면서 가사는 마무리됩니다. 그럼 긴 말 않고 먼저 노래를 함께 들어봅시다.



  이은미 - 녹턴 듣기




  노래를 듣고


담담한 가사와는 다르게 드라마틱한 멜로디와 이은미의 소울로 화자의 감정을 더욱더 잘 전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싫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을 택해햐 하는.. 하지만 곧 후회할 수도 있고, 자신의 선택을 번복하려는 시도를 할 수도 있겠죠. 저 연인이 어떻게 되었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사랑과 현실. 참 어려운 문제죠. 말이나 생각으로는 쉽게 사랑을 택할 수 있지만, 실제로 선택의 순간이 오게 되면 누구나 망설이게 됩니다. 이게 왜 어렵냐면, 사랑을 택할 경우에 그 사랑이 영원하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인데요. 만약 영원한 사랑이 있다고 하면 전 사랑을 택하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참 슬프고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현실적인 문제는 현재를 살아가는 데 있어 당연히 많은 부담과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그게 심해지면 상대에 대한 애정도 떨어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멀어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상대를 비난하는 게 맞냐? 그건 아닙니다. 그 사람 나름 생각하고 고민한 후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다만 그 내용을 상대와 충분히 이야기하며 마무리를 짓는 것이 지금까지 사랑했던 연인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행동하기 어려운 건 저도 알고 있지만, 그냥 이렇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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