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티스토리 운영

티스토리 네이버 유입 문제, 색인이 되지 않는 이유는?

by GrapherStory 2018. 11. 10.


안녕하세요. 현재 네이버에서의 유입이 끊긴지 어언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사실 지난 포스팅에서 어떤 한 페이지가 신규 색인이 된 것으로 네이버 웹마스터도구에서 확인되어 희망을 품고 한 달 동안 그 경과를 지켜봤는데요. 그 한 달 동안의 티스토리 블로그 현황 및 이에 관련된 이야기를 조금 해보고자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티스토리_네이버색인


  1. 네이버 웹마스터도구 색인 문제


지난 네이버 유입 문제의 주원인으로 파악되었던 네이버 색인 문제에 대해서 일단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일단 검색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페이지 데이터가 수집이 되어야 하고, 네이버 내부 기준에 따라 심사를 거쳐 색인 등록이 된 후에 네이버에서 정상적으로 검색 결과에 노출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네이버 웹마스터도구의 색인 현황에서 검색 노출 가능 문서 수가 많아진다면 다시 네이버에서의 검색 유입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는 결론까지 내려보았습니다. 


하.지.만.


약 한 달 동안 틈틈이 네이버 웹마스터도구에 들러 색인 현황을 확인한 결과, 색인 현황의 검색 노출 가능 문서 수가 조금씩 올라 최대 9라는 수치를 찍었음에도 네이버에서 블로그 검색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분명 네이버에서 검색 노출이 가능한 문서가 9개라고 나오는데 실제 검색했을 경우엔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티스토리_네이버색인2


또한 네이버 웹마스터도구의 날짜별 검색 노출 가능 문서 수 기록이 매일 바뀝니다. 물론 오늘 당일은 실시간으로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문제는 과거의 기록까지 바뀐다는 것이었는데요. 11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의 검색 노출 가능 문서의 수는 8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찍은 위의 스크린샷을 보시면 11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의 검색 노출 가능 문서 수가 6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스크린샷을 찍어 비교했어야 했는데, 현재 11월 10일 포스팅을 하는 도중 알게 된 사실이었습니다. 설마 과거 기록이 바뀔 줄은 몰랐던 것이죠. 그래서 일정 기간 후에 비교 스크린샷을 가지고 다시 한번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결과 네이버 웹마스터도구는 믿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추가 비교 스크린샷


보시다시피 위의 스크린샷에서는 11월 초 검색 노출 가능 문서 수가 6건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12일 확인해본 결과 11월 초 검색 노출 가능 문서 수는 5건으로 떨어졌습니다. 과거 기록이 달라진다는 게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합니다.



  2. 그렇다면 네이버에서 노출이 되지 않는 이유는?


네이버에 등록을 했지만 검색 결과에 반영되지 않는 이런 현상은 대부분 타 플랫폼 블로거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걸까요? 


사이트 자체가 문제라서 그런 걸까요? 필자의 블로그 사이트 최적화는 한 달 동안 1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고, 최고 상위 3%까지도 나왔었기 때문에 영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콘텐츠 자체에 문제가 있기 때문일까요? 네이버 검색 정책에 위반될 주제라면 네이버 블로그 검색 자체에 결과가 나오지 않아야 정상이겠죠? 예를 들어, 다운로드 관련 주제가 검색 정책 위반이라면 네이버에서 다운로드라고 검색을 했을 경우 결과로 나오는 블로그들이 모두 위반이 되기 때문에 모순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지금부터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에서 비롯된 의견입니다. 어차피 네이버에 정상적인 검색 노출이 되지 않아 잃을 것이 없기 때문에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는 안타깝지만 검색어와 뉴스, 댓글과 같은 다양한 조작이 온상인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종 데이터 조작이 빈번하여 모든 데이터가 정상적으로 보존될 수 없고 무언가 알려져서는 안되는 내부 정책(어떤 사건이 터졌을 때 사람들의 시선을 돌릴만한 이슈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 또는 타 플랫폼 배척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가 모든 것이 떳떳하다면 그 '내부 사항'을 숨길 필요가 없고, 특히 사전에 기준을 투명하고 명확하게 고지함으로 오히려 불건전한 콘텐츠의 확산을 미리 방지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죠. 많은 사람들이 의문과 불만을 품는 것은 유독 타 플랫폼 블로거들만 이런 피해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에 불명확한 네이버 측의 대응이 더해진 것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부동의 대한민국 1위 플랫폼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던 네이버는 이제 사라지고 있습니다. 카카오를 제외하고는 현재 해외의 플랫폼이 국내에서 점점 더 강세를 띄고 있는 지금, 네이버 플랫폼 자체의 약화 역시 지속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끊임없는 잡음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포털 사이트들처럼 네이버도 도태되는 일만 남았다고 보이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