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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롤드컵, G2가 3대 1로 SKT 제압 결승 일정

by GrapherStory 2019. 11. 4.

 

 

어제(3일) SKT와 G2의 8강 전에서 G2가 3대 1로 제압하며 무서운 기세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SK텔레콤 T1은 세계 최고급 기량의 정글러 클리드의 활약이 눈부셨지만, G2의 스마트하고 과감한 운영과 판단, 아슬아슬하면서도 매서운 한타력, 그리고 매 순간 잃지 않는 엄청난 집중력에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애당초 많은 전문가 및 게이머들이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올해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에서는 처음부터 수많은 이변과 놀라운 경기들이 많았는데요.

그 험난한 여정 끝에 드디어 영광을 차지할 결승 대진이 완성되었습니다.

유럽의 강호로 그랜드 슬램을 코 앞에 두고 있는 G2와 반전의 드라마를 써내려가고 있는 중국의 FPX(펀플러스 피닉스)가 바로 그 주인공들입니다.

 

 

특히 이번 대회의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SK텔레콤 T1을 엄청난 경기력으로 압도한 G2는 올해 초부터 심상치 않았는데요.

바로 작년 2018 롤드컵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탄탄한 실력으로 유최미(유럽 최고 미드라이너)라고 인정받았던 라이벌 프나틱의 캡스가 G2로 이적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이미 캡스에 필적하는 미드라이너 퍽즈를 보유했던 G2였기에 앞으로 어떻게 경기가 운영될 것인지 수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퍽즈의 깜짝 원딜러 전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주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AD, AP 챔피언을 가리지 않는 다재다능한 챔프폭과 엄청난 피지컬을 무기로, 원딜러로서 좋은 기량을 펼쳤고 팀원들의 조화로운 팀워크를 바탕으로 G2는 올해 우승컵을 싹쓸이했습니다.

이번 롤드컵 우승 트로피까지 손에 거머쥔다면 그랜드 슬램이라는 롤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대기록을 세우며 역체팀(역대 최고 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반면에 결승 상대인 펀플러스 피닉스(FPX)는 중국 내에서 RNG와 IG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는데요.

롤드컵 초반부부터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며 다크호스로 급부상, 작년도 디펜딩 챔피언인 IG를 상대로 8강에서 승리를 거두는 놀라운 반전을 보여 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끝을 예측할 수 없는 롤드컵 결승전은 11월 10일 일요일 한국시간 9시에 펼쳐지는데요. 

현재까지 토너먼트 경기에서 깨지지 않고 있는 법칙인 [첫 세트 승리자가 최종 승리 + 최종 스코어 3대 1]이 과연 결승전에서도 적용될 것인지에 대한 여부와 함께, G2의 우승으로 롤판의 새로운 신화가 써질지 FPX의 우승으로 극적인 드라마가 완성될 것인지 이번 주 주말에 직접 눈으로 그 결과를 확인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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