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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운영

또 바뀐 티스토리, 이번엔 좀 불편하다!?

by GrapherStory 2018. 12. 22.


안녕하세요. 지난 업데이트로 초대장 시스템이 사라지게 되어 티스토리 블로거분들이 더욱 많아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티스토리는 잘 운영하고 계시나요? 오늘은 얼마 전 다시 한 번 업데이트된 내용들과 이에 따른 불편함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운영_또바뀐_불편


  업데이트한 티스토리, 무엇이 바뀌었을까?


사실 그렇게 큰 규모의 업데이트는 아니었습니다. 일단 메인 블로그관리 화면이 바뀌었네요. 방문 통계 그래프가 전보다 심플해졌고, 한눈에 알아보기 쉬워졌습니다. 그 밑으로는 최근 7일 통계 및 유입 경로, 그리고 유입 키워드, 마지막으로 최신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보다 비교적 깔끔해졌습니다. 


전보다 더 깔끔해졌으니 더 좋아진 것 아니냐고요?


며칠 사용해본 결과, 아닙니다.


아니라고 과감하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바로 통계 기능 때문입니다.  기존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불편하게 바뀌었습니다. 먼저 유입 경로의 자세한 정보가 나오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의 도메인에는 'com'도 있고 'co.kr', 'co.uk'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이전에는 유입 URL 경로 전체가 나와서 해당 정보를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단순하게 구글에서 접근했다고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건 엄청난 거예요. 이것이 왜 중요하냐고요? 제 블로그로 유입되는 분들에 대한 정보가 줄었다는 것은 향후 운영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공예를 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재료가 더 적어진 것과 같은 상황인 거죠.


물론 이전 통계 기능에 비해 간단해져서 초보자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겼습니다. 크게 네이버, 다음, 구글, SNS, 디바이스 등으로 분류를 나누고 나머지는 기타로 분류를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 하나의 문제점은 한국 서비스 도메인이 아닌 도메인은 전부 기타로 취급한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잠시 언급했던 구글의 경우 'com'도 있고 'co.kr', 'co.uk'도 있는데, 이중 'co.kr'로부터의 유입만 구글로 분류되고 나머지 'co.uk'같은 도메인들은 기타로 분류가 되어 사용자 입장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가 힘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블로그 방문자에 대한 실시간 반영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전에는 들어오면 들어올 때마다 즉각 반영이 이루어졌지만, 현재는 일정 시간마다 갱신이 되는 형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초대장 시스템이 없어져 기존 티스토리에 비해 신규 블로거들이 많아지고 그로 인해 서버에 대한 부담이 늘었기 때문에 이것을 줄이기 위해서 이렇게 바뀌었다고 추측할 수 있겠네요.


블로그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거 및 현황을 파악하여 방향을 잡고 블로그를 성장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역할을 하는 통계 기능이 이렇게 바뀌어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물론 제가 잘 사용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지난 초대장 개편 이후 티스토리의 콘셉트가 조금 더 대중적인 블로그 플랫폼의 방향으로 바뀐 것 같으나, 꾸준히 운영해온 제가 활용하지 못할 정도면 신규 블로거분들도 대부분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기존에도 구글 애널리틱스를 활용하긴 했지만, 이젠 구글 애널리틱스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공부가 필요한 시점이 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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