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발달할수록
새로운 문화가 생기고
그 문화에 따라 언어도
꾸준히 변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최근
많이 쓰이고 있는 용어
'긁'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긁이란?
긁이라는 것만 봤을 땐
'뭔가를 긁는다' 라는
의미가 떠오르실 텐데요.
네. 그 의미가 맞습니다.
긁이란, 상대방을 긁는다.
상대방의 신경을 긁는다.
상대방을 발끈하게 한다.
뭐 이런 뜻으로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보통 '긁?' 이런 식으로
채팅이나 댓글 속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긁혔다, 긁힘당했다 등
활용되기도 합니다.
약간 예전에 많이 쓰던
'열폭'이라는 단어와
느낌이 비슷한 것 같은데요.
가만히 있는 사람이라도
자꾸 옆에서 귀찮게 건들면
한번쯤은 폭발하게 됩니다.
그럼 보통은 긁은 쪽에서
쿨한 느낌으로다가
긁혔냐? 그정도로 긁힘?
뭐 이런 뉘앙스로도
사용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게 긍정적인 단어는
아니라는 뜻이죠.
사실 인터넷상에서는
치고 박는 어그로가
분명 더 재미있기 때문에
일부러 이런 상황들을
연출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때문에 요즘은 이 단어를
쓰는 사람 자체를 다소
쿨찐(쿨한찐따)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기에
만약 사용하신다면
주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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