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미래가 될 수도!? 중국의 인터넷 검열을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정부의 SNI 차단이 본격적으로 시작된지 일주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인터넷 생활은 어떠신가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정부의 HTTPS에 대한 차단이 시작된 이후

어제는 서울역에서 이와 관련된 시위도 열렸었는데요.

핵심은 정부의 검열과 감청이었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중국과 같은 길을 간다는 것이죠.

물론 공식적으로 문재인 대통령님이

'중국몽에 동참하겠다고' 하시긴 했지만요..

그래서 오늘은 현재 중국이 진행하고 있는

인터넷 검열에 대해서 알아보는 포스팅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중국의 인터넷 검열 정책

중국의 인터넷 검열 시스템은

황금방패(Golden Shield)라고 불리는데요.

이름부터가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이 황금방패가 마치 만리장성과 같이 거대하다고 해서 만리장성 방화벽(Great firewall)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이러한 대규모감시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해마다

엄청난 물적 자원 및 인적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중국의 수십 억 인구를 전부 통제하려면

어느정도의 자원이 필요할 지

일개 개인인 저는 상상을 할 수가 없네요.

실제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 정책이 시행된 후

여러 사람들이 나름대로 검열 기준을 분석한 결과,

정부에 대한 어느 정도의 비판은 수용하는 듯 하나

집단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콘텐츠는 전부 깨끗히 삭제한다고 합니다.

(중국 정부가 무엇을 두려워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중국은 아예 중국사이버보안법을 통해

ISP에게 콘텐츠 검열 의무를 부과했는데요.

정부가 개입하여 인터넷 검열을 하는 것을 명문화한 것이죠.

작년 2018년에도 대대적인 뉴스와 정보 통제 캠페인을 벌여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시진법 헌법개정 관련된 내용을 통제하기 위해

'헌법', '개헌', '헌법개정', '시황제' 등의 단어가 들어가는

콘텐츠를 전부 다 삭제하고 유통을 원천 차단하였습니다.

주석의 장기집권을 의미하는 어휘 및 표현들은

자국어가 아니더라도 모두 싹다 통제를 했습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후진'이라는 단어도 대대적인 통제를 받았는데요.

사람들이 말하길,

"인터넷검열이 역사를 후진시킨다'라고 하여

정부가 마음에 안 들었나봅니다.

통제했습니다.

현재 중국 내에서는 검열에 협조하지 않는 기업들은

전부 다 차단시키고 있는데요.

구글과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등등..

다양한 기업들이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중국인들은 이러한 사실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전 세계의 사람들은 거의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필요하면 우회를 해서 인터넷을 이용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는 않은데요.

만약 우회를 통해 유튜브나 트위터를 한다 해도

중국 정부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계정 폭파는 순식간입니다.

(아주 유명한 트위터와 유튜브 폭파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개개인에 대해 인터넷상에서 통제함으로

여론이 커지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자국민이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막는 것이죠.

현재 더 나아가 우회 수단인 VPN와 프록시도

철저하게 단속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검열 과정에서 각종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백도어와 스파이웨어는 물론 MITM(중간자 공격)까지 말이죠.

(이렇게 써놓으니 해킹이라 해도 이상할 게 없죠?)

또한 여차저차해서 우회를 했다 해도

특히 앱 설치 같은 경우엔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같은 기기에 설치된 다른 중국산 앱이

모니터링을 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글만 적었는데도

숨이 턱턱 막힙니다.

여담

사실 이 포스팅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카테고리였습니다.

단순하게 볼 때는 네트워크 카테고리가 맞지만,

인터넷 검열에 있어 사용되는 수단과 방법을 볼 때

해킹 카테고리도 맞다고 생각했거든요.

한참을 고민한 결과,

어떠한 목적인지 상관없이

현재 중국 정부가 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해킹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오늘 포스팅을 마치면서 문득 궁금해집니다.

우리나라는

과연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