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자판이 이상해요, Insert키로 삽입/수정 모드 바꾸기

안녕하세요. 가끔 불같은 타이핑으로 작업을 하던 도중 마우스 커서 뒤로 글자가 붙여 써지는 게 아니라, 뒤의 글자가 없어지며 글자 사이로 새 글자가 나오는 기이한 현상(?)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아무리 문서를 종료하고 재실행해도 컴퓨터를 재부팅하여도 고쳐지지 않아 굉장히 답답하셨을 텐데요. 오늘은 이러한 키보드 자판 현상을 주제로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1. 도대체 키보드가 왜 이러는 걸까?

키보드 자판을 누르면 원래는 깜빡이는 마우스 커서 뒤로 글자가 나타나는 것이 정상입니다. 글을 중간에 수정할 때에도 원하는 부분에 마우스 커서를 옮기고 해당 부분을 삭제한 뒤 새롭게 타이핑을 통해 글자를 입력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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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간혹 이렇게 수정하려고 할 때 새롭게 글자를 타이핑하면 뒤의 글자가 지워지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현상 때문에 작성 시간도 길어지고 또 마음대로 되지 않아 스트레스받으셨던 기억들이 누구나 한 번씩은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이거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키보드가 고장이 난 걸까요?

정답은 바로 키보드의 모드에 있었습니다.

  2. Insert키로 변경하는 키보드의 두 가지 모드

키보드는 두 가지 모드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삽입 모드와 수정 모드인데요. 삽입 모드는 타이핑을 했을 때 깜빡이는 마우스 커서 뒤로 글자가 나오는, 우리가 아주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정상적인 모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수정 모드는 원하는 대로 작업이 되지 않았던 위에서 본 이상한 현상입니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 디폴트 키보드 설정으로 삽입 모드가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반면에, 수정 모드는 사용해야 할 상황이 딱히 많지 않고 애당초 수정 모드라는 기능 자체를 모르시는 분들도 많아서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면 충분히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일이 벌어져도 걱정하지 마시고 키보드의 우측 상단에서 침착하게 'Insert' 키를 찾아보세요. 보통 방향키 위쪽에 위치한 6개의 자판에 속해 있고, 노트북의 경우 F12 버튼 오른쪽 라인에 위치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Insert' 키만 눌러주시면 간단하게 키보드 삽입/수정 모드를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때에 따라 수정 모드도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쯤은 연습 삼아 사용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